천비향은 다섯 번 담가 만드는
오양주 기법을 사용합니다.

먼저 밑술을 만듭니다. 

평택의 멥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범벅한 다음 충분히 식힌 다음 누룩을 더합니다.

누룩은 쌀가루의 전분을 하나하나 잘라주어 포도당으로 만들어주는 가위의 역할을 하는데요, 당이 알코올로 변하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과정이지요.

그다음 밑술 과정을 3번 더 반복합니다.

3번의 덧술 과정이 끝난 후 마지막 덧술 과정은 조금 다릅니다.

평택의 찹쌀을 깨끗하게 씻어 3시간 동안 충분히 불린 후 1시간 30분간 완전히 탈수합니다.

이 쌀을 고두밥으로 쪄 충분히 식혀 더합니다.

한 달간 발효한 후 두 달간 1차 숙성을 거쳐 채주를 합니다. 

그 후 저온 창고에서 2차 숙성을 하는데, 최소 6개월에서 1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속에 비로소 천비향이 완성된답니다.